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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_재미

즐거움과 거울 효과

● 즐거움과 거울 효과

사람들은 탐욕 아니면 분노를 일으켜 무언가를 행한다.

그런데 이렇게 탐욕 아니면 분노를 일으켜 행하는 이들 간에

서로 대립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그들은 사실은 서로 성격이 같다.

그런데 각기 자신의 입장은 지극히 정당하고 좋고 아름다웁고 선하다고 믿고

반대로 이에 반대하고 모순되는상대는 그렇지 않다고 고집한다.

그리고 서로 나뉘어 서로 다투고 서로 해를 가하려 하게 된다.

그래서 이것이 번갈아 돌고 돌게 된다.


이 때 제 3자가 이 둘을 억지로 붙들어 중지시키면 잠시 멈추지만,
그러나 다시 쉬지 않고 이어지고 또 이어지게 된다.

자기의 입장만을 고집할 때는 상대 또한 사실은 자신과 같은 입장에 있음을 보지 못한다.
매우 다르다고 느낀다.

사람이 마치 파리나 바퀴벌레나 독충, 전갈, 독수리, 사자, 악마대왕 등등을 보는 순간처럼
그렇게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상대도 자신을 그렇게 보는 것이다.
이것을 거울 효과라고 이름 붙여 본다.

여기서 거울효과라는 것은 거울에서 자기 모습을 보는 것처럼,

남이 자신을 보는 모습과 자신이 자신을 보는 모습이 조금 차이가 나는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머리가르마를 7:3 정도로 하고 다니는 사람은
사진관에서 찍힌 자기의 사진이 왠지
평소에 자신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즉 가르마의 위치가 바뀌어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문의하면, 그러나 그 모습이 평소 모습과 맞다고 하게 된다.

거울로 자기가 자기를 볼 때는 이렇게 안 보이는데 라고 하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마 그의 생각일 것이다.

늘 자기가 자신가 거울을 통해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 모습은 이게 아닌데
그러나 다른 이는 그렇게 보지 않고 반대로 보는 것이다.

목소리도 사실은 같다.
늘 자기가 스스로 듣는 목소리 음성이 있다.
그러나어느날 녹음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보면
다른 사람 목소리는 다 비슷하게 들리는데
자신 목소리만 잘못 녹음된 것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이 역시 비슷한 효과다.
자기는 자기 목소리를 안밖으로 울린 소리를 듣게 된다.

그래서 남들이 듣는 소리와는 다른 소리를 자신만 듣는 것이다.

다른 이들은 자신이 녹음기를 통해 듣는 목소리처럼 듣는다.

이런 사실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하면

사실은 다음과 같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입장에서
다른 이가지극히 혐오하거나 증오할만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거나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그렇게 행하고 있거나 아니면 과거에 행했거나

그것도 아니면 적어도 미래에 그처럼 행하려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자신은 자신은 그렇지 않고 상대가 그렇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자신을 스스로 보고 생각하는 모습은,

거울로 보는 자기 모습과 같아서

남들이 자신을 보고 생각하는 모습과는 사실 다르다.



외관상의 모습도 그렇지만,
마음 속 내용이 정말 무엇인가의 문제에 들어가면 더 복잡해진다.

자신이 과연 상대나 모두에게 선의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함정과 계략을 파고 상대를 해치고 자신의 이익을 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문제가 이와 관련된다.

사람은 스스로를 합리화해서
자신은 선한데 상대가 아니라고 말하고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 역시도 거울효과와 같다.

자신은 스스로 자신을 그렇게생각하지만,
남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것이 진실에 가까운가.
이 문제는 혼자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면서
고민해 봐야 할 일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자신의 속 마음을 남에게 그대로 노출시키지 않고
살아가기에 편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즉 겉으로 하는 말,
겉으로 보여주는 태도, 행위, 모습 등은 사실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내가 거울을 보면서,

의식적으로 훈련한 모습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달리

자신의 마음 속에서는
자유롭게 또 다른 모습으로 혼자 생각과 말을 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의 나이고
또 정말 원하는 나의 모습인가가 문제된다.

세상은남에게 보여주면 좋을 모습을 규범으로 정하고

모두가 이와 비슷하게 일치시켜 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
외관만 그렇게 보이도록 훈련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마음 속 내면까지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외출시 입는 옷을 입고
불편하게 잠을 자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 생각과 취지가 그와 같아야 함을 의미한다.

사실 늘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배려하며 규범에 맞춰 사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

혼자서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둘의 내용이 서로 조금씩 일치하지 않는 상태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것은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로 일치하지 않는 자기의 수많은 모습 들에서
자신이 정말 하나를 선택해서 그것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한다면,
어떤 내용을 선택해야 하는가.

즉 자신이아는자신 내면의 모습
-- 자신이 보는 자신의 외면적인 모습 (거울로 본 자신의 모습)
-- 타인이 보는 나

이런 여러 내용에서
어떤 내용이 보다 진실된 나의 입장인가.

그리고 그 내용은 또 어떤 내용이어야 마땅한가.

혼자의 내면에서는 하이드이고
외관은 지킬 박사일 수도 있다.
또 반대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결국은가장 좋은 내용들만 뽑아서
이 모두를 일치시키는 것이
개인의 삶에서나 사회적인 삶에서나
가장 바람직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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