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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각론_단상

입장따라 상황따라

우리 모두 안타까운 상황을 향해 걸어 나간다..

천하에 가장 강함을 자랑하던 이도, 세월 앞에서 점점 약해지고 무너져간다..

모든 생명을 보면 그 지혜가 어리석어

세상의 내용과 의미를 잘 모르지만,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삶, 생식,, 이런 것을 잘 영위해 나감을 본다.

사람은 이들에 비해 매우 똑똑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이루는 지 잘 알고 살아가는 것 처럼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 같이, 모두 기억 상실증 환자이고

하나 같이 자신이 정말 무엇을 하는 지 모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면서 살아간다.

단지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얻기 위해 또는 피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헤매는 모습은

풀 밭에서 이리 날라 다니고 저리 뛰어 달아다는 메뚜기나 여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들이 각기 자신의 목표만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모두가 무너져 내릴 때까지 반복하다가, 생을 마치면, 그 입장이 바뀐다.

그래서 진정 지혜로운 이는 모든 것을 길게 바라보고 삶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