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난 스님들의 돌림빵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스님들이 돌아갈 때가 되어 doctr님이 식사나 하러 나가시자고 하늗데
스님이 외식은 그만 두고
산 돌림빵이나 좀 맛보고 가면 된다고말해서
이게 무슨 말인가,
순간 같이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그 돌림빵이라는 것이
먹으면 돈다는 그 돌림빵이 아니라,
스님들이 사온 롤케익을 말하는 것을 알고 헉~~
아니 이것을 돌림빵이라 한단 말인가.
오늘 네이버 사전을 찾으러
돌림빵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니 역시 롤케익 사진이 나온다.
좀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정말 스님은 빵가게에 들러 아저씨 이 돌림빵 얼마입니까.
돌림빵 하나 주세요 하고 사오셨다는 말인가.
사실 이번 돌림빵 사건은 아주 오래 전에 대학교에서 들었던 돌림빵 사건 이후
오래간만에 만나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사건의 내막은,
남학생들 몇몇이 돌림빵이 참 맛있다는 등
한 번 맛보면 처음 맛본 이는 돌게 된다는 등,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사정을 잘 모르는 한 여학생이 중간에 듣다가 끼어들어,
무슨 이야기인가.하고 돌림빵이 무슨 빵인데 그렇게 맛있냐고 남학생들한데 물어보자.
그 중 한 남학생이 어색한 나머지,
구내 빵집에 빵 가운데 돌림빵이 제일 맛있다고 이야기해주었는데,
그 이야기를 정말로 알고 그 여학생이
그 빵집에 들어가 아저씨에게 돌림빵 하나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아저씨도 빵집 개업이래 빵가게에서 돌림빵 달라고 하는 여학생을
처음만나 순간 당황하다가,
하도 기가 찬 나머지
햄버거 빵에다 소세지 여러개 넣어서
새로 돌림빵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후 그 여학생이 그 돌림빵을 맛보고 다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해서
이후 그 빵집에 돌림빵 달라는 여학생들이 줄을 잇게 되어
한 때 화제였다는
정말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를 한 번 들었던 이후로
놀라운 돌림빵 사건이 또 터졌다.
이제 햄버거가 아니라,
롤케익을 돌림빵이라고 하는구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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