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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_재미

쾌락-003

● 쾌락

즐거움, 쾌, 락을 주는데 이바지하는
먹는다-배설한다-논다-한다-쉰다- 잔다 등의 행위는
본능적으로 감각적으로 매우 강한 욕구와 관련된다.
사실상 위 행위를 수행하지 않고 생존할 수는 없다.


성인들즉,
우리가 생각할 수있는 모든 존엄하고 고귀한 대표적인 인물로그 누구를 생각해도
위 행위는 필수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위대한 성인은 먹지 않았는가?
배설하지 않았는가?
어떤 행위를 할 때 고통 속에서 마지 못해 의무로 하는가? =그것을 즐거이 하지 않았는가?
원하는 행위를 추구하며 행하면서 살지 않았는가?
또 하다가 쉬지 않았는가?
또 자지 않았는가?

이렇게 하나씩 따져 생각해보면
어떤 위대한 성인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전혀 안하며 산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직접 하는지 안 하는지 보았는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사실상 위와 같은 행위를 전혀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래서위와 같은 행위를 전혀 안 할 수 있는 존재를 상상하기는 힘들다.
반대로 말하면 성인마저도 이와 같은 행위는 하는 것이므로
이런행위를 한다고 그것만으로 곧 낮고 비천한 존재라고 비난할 수는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든 미생물-벌레-곤충-....- 소, 개, 양, 말, 과 같은 짐승 축생-...그리고 가장 위대한 성인마저도
위와 같은 행위는 공통적으로 한다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곤충이나 짐승과 위대한 성인이 다른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위 행위와 다른 행위에서 무언가 빠지고 더해지는 내용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선 생활 경험상, 위와 같은 본능적행위들은 생존에 필수적인 동시에
그것은 매우 강한 쾌감을 주고
또 반대로 하지 않으면 매우 불쾌감을 주는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배고픈데 먹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3일까지는 굶어 보지 않았지만, 하루만 굶어도, 그 고통을 쉽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 반대로 맛있는 음식을 대하고 이를 먹을 때의 쾌감, 즐거움은 꼭 아주 특별한 미식가만이
느끼는 것은 아니다.

다른 것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고통 즐거움과 밀접한 동시에
또 모든 이들이 강한 집착을 갖는 대상이며,
그런 관계로 사회의 선악과도 매우 밀접한 문제가 된다.


내가 원해 무언가를 차지하고 향유하는 것은 본능적인 욕구다.

그런데 그것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편
다른 이의 즐거움을 파괴하거나 침해하고,
더 나아가 자신마저도 그 이후 많은 번뇌와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또 그래서 이것이 또 선악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게 된다.


여하튼 매우 강한 고통과 즐거움에 관련된 이런 내용을
매일 매일 대하며 추구하고 살게 되는데,
문제는 어떤 경우는 힘들더라도 이들을 포기하고 참아야 하거나,
또는 추구하더라도 그 대상을 집착하여 무조건 달려가 취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규범적 요구와 본능적 욕구가 서로 충돌할 때이다.

생각해보면 건전한 사회인 이상 규범적 내용을 당연히실천해가며 살지만,

이들은 본능에 내재된 욕구의 방향에 거슬러 행해야만 하는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 너무 소변이 마려워 당장 아무 곳에서라도 소변을 보고 싶은 때라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아서,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본다는 하나의 행위는
결국 자신의 욕구를 아무렇게 해소시키려 하는 경우, 그것은
다른 이에게는 매우 큰 불쾌를 줄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복합적 사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런 간단한 원리는 대부분의 즐거움의 추구행위에 공통적으로 관련된다.

무슨 화장실에서 소변보지 않는 일이 대단한 죄악이나 범죄라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행위가 그 주체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어도

어떤 상황 어떤 조건에서 다른 주체에게는 매우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측면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자신에게는 다 함께 공통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행위들 가운데,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 어떤 행위는 악이 되기도 하고,
어떤 행위는 반대로 선이 되기도 하고,

어떤 행위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것으로 평가받게 된다.

사실 앞에 예를 든 소변보는 일과 선이 무슨 대단한 관련이 있을 것인가?
그러나 생각해보면 앞과 같은 상황에서 다른 이들을 배려하여 애써 참고, 공중도덕을 지킨 것도 선이지만,
또 다른 이가 이런 곤란을 받는 다른 이에게 자신의 집 화장실을 빌려주는 것도 선이다.

그래서 결국 즐거움을 추구하는 수많은 일들은 다 즐거움을 그 주체에게 준다는 점에서는 공통되지만,
그것이 즐거움, 쾌락을 주기에 그 이유로 저열하거나 악한행위로 평가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것이 대상, 조건, 상황, 방식을 통해 사회의 많은 주체에게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이

오랜 기간 좋음을 가져다 주는가를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선과 악의 평가가 달라진다.

따라서 이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사실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그러나 다음과 같은 오해를 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경우들이다.

모든 즐거움을 억제하고 금하는 것이 선이다.
모든 본능적 행위는 더러운 것이다.

이런 생각은 극단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또 정반대의 극단도 역시 극단이다.

성인도 본능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것은 같다.
따라서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아무렇게나어떻게 하든 해도 다 된다.
이것도 역시 극단적인 생각이다.

결국 이 두 극단 사이에서 가장 적절하고 현명한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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